타이포그래픽 디자인

타이포그래픽 디자인

원   제Typographische Gestaltung
지은이얀 치홀트
옮긴이안진수
발행일2014년 2월 7일
ISBN9788970597232
사   양양장
163x243 · 152쪽
가   격20,000원

소개

기본적인 타이포그래피 안내서

이 책 [타이포그래픽 디자인]은 얀 치홀트가 [새로운 타이포그래피]를 저술한 1928년 이후 나치의 탄압으로 독일에서 스위스로 이주한 뒤 1935년에 쓴 이론서이다. 다소 과격하고, 교조적인 자세의 [새로운 타이포그래피]는 새로운 타이포그래피를 둘러싼 여러 유의미한 논쟁을 촉발시켰다. 이 책에서 얀 치홀트는 이전에 [새로운 타이포그래피]에서 주장한 가운데 맞춤 조판, 장식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한층 더 완숙하게 발전시켰다. 그 과정에서 그는 활자, 낱말, 글줄, 단락 등의 운용, 종이의 규격, 표와 줄, 색 등 마이크로 타이포그래피에서 매크로 타이포그래피를 비롯해 타이포그래피 주변까지 현대인의 눈으로 스스로 의문을 제기하고 스스로 그에 답했다. 또한, 당시 그가 주장한 새로운 책에 생각은 오늘날 책을 만드는 이를 비롯해 책을 읽는 이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노랑 책’의 부활, 국내에 번역된 얀 치홀트의 유일한 저술

얀 치홀트가 한국에 정식으로 소개된 것은 1990년 출간된 [타이포그라픽 디자인]을 통해서였다. 그전까지 얀 치홀트는 타이포그래피 관련 도서에 인용으로만 존재했다. 그 책은 표지의 노랑 바탕 덕에 ‘노랑 책’이라 불리며 그래픽 디자이너와 편집자 등 출판 전문가 사이에서 타이포그래피 교본으로 꾸준히 읽히며 ‘조용한 전설’의 역할을 해왔다. 이 책 [타이포그래픽 디자인]은 2006년 [타이포그라픽 디자인]의 개정판이 출간되고, 그 개정판마저 절판된 이후, 여러 책에서 인용과 주석으로만 존재해온 얀 치홀트의 목소리를 스위스 바젤디자인예술대학교의 타이포그래피 전문가 안진수의 독일어 원전 번역으로, 생생하게 다시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차례

  1. 머리말

    역사를 통해 되돌아보기

    장식 타이포그래피 비평

    새로운 또는 기능적 타이포그래피의 참뜻과 목적

    활자

    손 조판과 기계 조판

    낱말

    글줄

    글줄에서의 강조

    글줄 사이 띄우기, 글줄 모양 다듬기, 단락 만들기

    첫 글줄의 들여짜기와 글줄 마무리 짓기

    활자 크기의 비율, 표제, 활자체 섞어짜기

    규격

    일상적인 소량 인쇄물 작업

    평면 공간 구성

    종이

    포스터

    형태의 다양함

    구체예술

    타이포그래피, 색, 드로잉

    새로운 책

    옮긴이의 글

지은이 소개

얀 치홀트 Jan Tschichold

1902년 독일 인쇄 산업의 중심지였던 라이프치히에서 태어났다. 라이프치히그래픽서적예술대학(Hochschule fuer Grafik und Buchkunst Leipzig)에서 캘리그래피와 타이포그래피를 공부했다. 1923년 바우하우스 전시를 관람한 뒤, 1925년 [타이포그래피 보고서(Typographische Mitteilung)]에 ‘기본적인 타이포그래피(Elementare Typographie)’를 실어 유럽 인쇄업계에 이름을 알렸고, 1928년 현대적 그래픽 디자인 안내서인 [새로운 타이포그래피(Die neue Typographie)]를 발표해 새로운 타이포그래피와 관련된 논쟁을 촉발시켰다. 1933년 나치의 탄압으로 스위스로 이주한 뒤, 1935년, 과거 자신의 이론을 완숙하게 발전시켜 정리한 [타이포그래픽 디자인(Typographische Gestaltung)]을 발표했다. 1947년에서 1949년까지 영국 펭귄북스(Penguin Books)에서 아트디렉터로 일했다. 1965년 영국 왕립미술협회(Royal Society of Arts)에서 명예왕실산업디자이너(Honorary Royal Designer for Industry)로 선정되었으며, 라이프치히에서 타이포그래피 문화에 공헌한 이에게 수여하는 구텐베르크상(Gutenberg Prize)을 받았다. 1974년 스위스에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