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소사]는 1851년 최초의 런던 만국박람회에서 현재에 이르는 제품 디자인의 발전사를 보여 준다. 디자이너들은 산업이 발달하면서 자신에게 부여된 새로운 사명 아래 디자인의 방향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 그리고 많은 디자이너가 활약하면서 디자인사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디자인 소사]의 저자 카타리나 베렌츠는 19-20세기 문화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디자인 역사를 정리했다. 건축가 고트프리트 젬퍼의 이론을 시작으로 필리프 스타르크와 같이 잘 알려진 현대 디자이너에 대한 이야기까지, 디자인사와 디자인 개념에서 중요한 단계들을 시대별로 소개한다. 여기에는 디자인 분야에서 이름을 떨친 인물들의 작품은 물론이고, 바우하우스 같은 주요 기관이나 미술공예운동과 아르데코, 포스트모더니즘 같은 주요한 흐름 위에서 탄생한 작품, 그에 대한 기록과 평가들을 모두 모아 이 작은 책 안에서 개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미하엘 토네트의 부크홀츠 가구, 마르셀 브로이어의 강철 파이프 의자, 베르네르 판톤의 의자, IBM의 타자기, 필리프 스타르크의 주시 살리프 같은 오브제를 해설하며 디자인사를 읽는 통합적 관점과 견해를 제시한다.
서문: 디자인이라는 개념의 역사와 이론
1장: 1851-1914 디자인의 산업화와 제도화
1851년의 남자들과 런던 만국박람회
기능주의의 시작과 고트프리트 젬퍼
산업 디자인의 개척자, 크리스토퍼 드레서
디자인의 또 다른 원동력,
형태가 언제나 기능을 따르는 것은 아니다
미술공예운동과 유겐트슈틸
미하엘 토네트와 부크홀츠 가구의 미학
공예와 산업에 대한 고민, 독일공작연맹
2장: 1918-1933 기능주의, 모더니즘과 전통
응용 아방가르드, 바우하우스
새로운 양식 의지, 모더니즘 장식과 아르데코
세련된 즉물주의의 대가, 프리츠 아우구스트
브로이하우스 데 흐로트
3장: 1945-1968 국제주의 양식과 반동파
울름 기능주의와 좋은 형태
스타일링, 유선형과 레이먼드 로위
유기적 디자인, 알바르 알토와 찰스 임스
후기 기능주의, 레이블링과 기업 디자인
4장: 1968-현재 디자인의 다양화
1960년대와 1970년대의 팝컬처
사물의 새로운 광채, 포스트모던 디자인
새로운 시장 전략, 이야기가 첫 번째
사라진 재료, 사이온에서 아이패드까지
예술 속의 사물 또는 사물의 예술
불에 구운 의자, 에코 디자인
부록
해설-디자인사의 익숙함과 새로움 (최 범 디자인 평론가)
옮긴이의 글
주석
참고문헌
도판목록
인명 찾아보기
소개
카타리나 베렌츠 Catharina Berents
2004년부터 글뤽슈타트에 위치한 데틀레프젠미술관(Detlefsen-Museums)의 관장직을 맡고 있다. 19-20세기 문화사와 예술, 건축, 공예, 디자인을 다룬 다양한 책을 쓰고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