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수수께끼

나라는 수수께끼

원   제自分の謎
지은이아카세가와 겐페이
옮긴이김난주
발행일2016년 10월 5일
ISBN9788970598666
사   양양장
148x210 · 120쪽
가   격15,000원

소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내가 나라는 수수께끼에 대하여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지금 여기 있는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와 같은 질문에는 명확한 답이 없다. 누군가에게 물어본다고 해서 진리를 깨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해답 없는 질문이 결코 의미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책 [나라는 수수께끼(自分の謎)]에서 일본의 대표 전위예술가이자 에세이스트, 소설가, 사진작가이기도 했던 전방위 예술가 아카세가와 겐페이(赤瀬川原平)는 마치 숙제처럼 어린 시절부터 품고 있던 세상의 난해한 문제를 다룬다. 즉, 내가 나라는 너무도 당연하고 확실한 사실을 마지막 한 점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생각한다. 나는 무엇이고, 내가 나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어려운 질문에 아카세가와는 자신만의 답을 찾아 나선다. 작가 아카세가와 특유의 문장과 그림에 묻어 있는 유머러스한 비유와 이야기를 좇다 보면, 어린 시절에 품고 있었지만 지금은 사소하게 여기거나 잊고 지내던 세상을 향한 수많은 질문이 떠오를 것이다.

차례

  1. 눈의 문제

  2. 아픔의 문제

  3. 국경의 문제

  4. 하나의 문제

  5. 강한 자아 약한 자아

지은이 소개

아카세가와 겐페이 赤瀬川原平

현대미술가, 소설가인 아카세가와 겐페이는 1937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무사시노미술대학(武蔵野美術大学) 유화학과를 중퇴했다. 1960년대에는 전위예술 단체 ‘하이 레드 센터(High Red Center)’를 결성해 전위예술가로 활동했다. 이 시절에 동료들과 도심을 청소하는 행위 예술 <수도권 청소 정리 촉진 운동(首都圏清掃整理促進運動)>을 선보였고, 1,000엔짜리 지폐를 확대 인쇄한 작품이 위조지폐로 간주되어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1970년대에는 <아사히 저널(朝日ジャーナル)>과 만화 전문 잡지 <가로(ガロ)>에 ‘사쿠라 화보(櫻画報)’를 연재하며 독자적 비평을 담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약했다. 1981년 ‘오쓰지 가쓰히코(尾辻克彦)’라는 필명으로 쓴 단편소설 「아버지가 사라졌다(父が消えた)」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상(芥川龍之介賞)을 받았다. 1986년 건축가 후지모리 데루노부(藤森照信), 편집자 겸 일러스트레이터 미나미 신보(南伸坊)와 ‘노상관찰학회(路上観察学会)’를, 1994년 현대미술가 아키야마 유토쿠타이시(秋山祐徳太子), 사진가 다카나시 유타카(高梨豊)와 ‘라이카 동맹(ライカ同盟)’을, 1996년 미술 연구자 야마시타 유지(山下裕二) 등과 ‘일본 미술 응원단(日本美術応援団)’을 결성해 일원으로 활동했다. 2006년부터 무사시노미술대학 일본화학과 객원 교수를 지냈다. 2014년 10월 26일 일흔일곱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은 책으로 [초예술 토머슨(超芸術トマソン)] [노인의 힘(老人力)] [운명의 유전자 UNA(運命の遺伝子UNA)] [우유부단술(優柔不断術)] [센 리큐: 무언의 전위(千利休: 無言の前衛)] 등이 있다.